무료분까지 본 감상은 "대체 이 만화는 뭐하는 만화인가?"였다. 개그라 하기엔 웃긴 부분이 없다. 당최 장르가 뭔지도 어떤 전개로 가려는건지도 주제의식도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대체 뭐하는 만화인가 보려고 끝까지 봤다. 후회했다. 보지 않는게 좋다.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처음 봤을땐 뭔가 좀 음침하게 괴롭히려 하네 했는데
그나마 정상인이었다. 재수없다고 뒷담까다가 손바닥 뒤집듯 태도 바꾸는 정도는 정상인이란게 이 만화가 얼마나 일그러진 만화인지 알수 있는 부분이다. 저런 케릭터들은 다른 만화에 나왔다면 초반엔 성격나쁜년으로 나올 정도의 케릭이다. 나중가서 착해져도 그걸로 까일 케릭이란 말이다. 근데 그게 정상으로 보일 정도로 다른 인물들은 일그러져 있다.
우선 말해두면 이 만화는 백합이 아니라 레즈물이며 그것도 불퀘할 정도로 싸이코 레즈 만화다. 거기에 남성 혐오에 가까울 정도의 내용이라 웃겨드립니다란 문구에 낚일 사람들에게 말하자면 이건 개그가 아니라 남성 혐오 피해망상 만화니 거르는걸 추천한다.
남성에 대해서 별 언급이 없거나 하는거야 흔히 봐서 그러느니 했다.
하지만 이건 남성에 대해서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묘사했다.
거의 이쯤되면 피해 망상에 시달리는 정신병에 가까울정도의 느낌이다.
나쁜아빠에게 학대받는 가정 이야기도 흔히 보던 이야기다.
그 아빠랑 해어지던 뭘 하던 징벌했음 하는것도 당연한 일이다.
근데 음식으로 독살했다. 수단이 아무리 그래도 저건 범죄다.
하트 커넥트란 만화에서도 비슷한 구도를 본적이 있다.
딸을 위해 결혼을 괴로워 하며 견디는 엄마. 엄마를 위해 참는 딸
하트커넥트는 딸의 진심을 알고난 뒤에 바로 동거인을 쫒아 내버리는걸로 간단히 끝을 냈다. 나는 그런 가족까지 긍정적으로 화해하는 결말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악인은 처벌받는게 확실하게 개운하니까.
하지만 저건 엄마란 작자도 악인이다. 살인은 명백한 범죄다. 거기다 저 장면 뒤에 그 딸이 남성들에게 느끼는 감성은 남성 혐오 그 자체다. 피해망상에 자신에게 피해를 준것도 아닌 사람들까지 나쁜사람으로 몰아가는 묘사까지 보여준다.
누군가에게 상처 받았단 이유로 타인에게도 상처를 줄 권한이 생기는게 아니다.
피해자 입장이었단 이유로 가해자 입장에 서는게 정당화 되는게 아니란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엔 그 케릭터는 그냥 싸이코 레즈나 다름없단게 밝혀지고
광고에서 보여준 미친듯이 웃는 장면은 개그씬을 기대한 나에게 부당한 정신 폭력 장면에서 나왔단걸 보고 아 속았구나 싶었다. 이건 그냥 남혐 만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개그라 했던건 약판것이다. 심지어 상대는 딱히 나쁜짓 한것도 아니고 도와달란걸 도와주러 왔다가 고백한건데 피해망상만 가지고 정신폭력을 가한것이다. 그 뒤마져도 심각한 언어 폭력을 당했음에도 인터넷에 하소하는 중2병으로 타락한 찌질이로 묘사한다. 피해자를 말이다.
다른 한편으론 중학생 파트에서도 혐오적인 사상이 나오는데
걍 이야기 했단것만 가지고 모욕적인 이야길 하고 사악한 생각을 한다.
근데 그럼에도 그런 잘못된 생각을 고치긴 커녕 쟤도 착한애네?라는 전개로 끝났다
뭐가 착한데?
심지어 이쪽 케릭터는 개그랍시고 한다는게 질방귀로 비트박스를 하는데
명백히 강도 높은 색드립이다. 남성으로 치환해서 발기한 음경으로 쑈를 한다 생각해보자
변태도 그런 변태행위가 없다. 심지어 대상은 중학생이다. 내가 저걸 보면서 성인 인증 한것도 아닌데도 저런 컨텐츠가 적합한거긴 한가?
웃긴건 동성간에도 집착으로 인한 폭력까지 나왔단 것이다.
근데 이건 남성의 폭력(+폭력 당했단 피해망상)과 달리 좋게 끝났다.
이성의 폭력은 용서받지 못하지만 동성간의 폭력은 용서 받을수 있다?
동성간에도 성폭력은 성폭력이다. 동성간의 연애라고 이성간의 연애랑 다른 가치관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는가? 서로 좋아하고 사귀고 그 과정에서 존중하는건 기본이다. 그걸 어기면 어떤 연애던간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보고 전개된건 미친년들이 왜 미쳤는가에 대해 알수 있는게 없다.
고백한것도 아니고 좋은 이야기로 느낀것도 아니고 웃긴것도 없다.
슬라정 만화때문에 보고서 뭐 재밌는거 없나 하고 호기심에 본건데
괜히 메갈+레진->메진이란 이름으로 불린게 아니란걸 느꼈다.
이게 개그냐?
동성애 관련해서 더 웃기면서 건전하고 동성애에 관심 없더라도 볼만한 이야기도 얼마든지 있다. 저딴 남성 혐오 만화를 본 나는 정말 후회스러울 정도며 레진 웹툰은 슬라정이 연재를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다른건 볼 생각도 들지 않는다. 저딴게 개그라고? 미치광이들..
페미니즘이니 뭐니 하면서 언젠가부터 남성 혐오는 정당하다는 정신나간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게 되었다. 아니 실제로 그런 말 하는 사람도 봤다.
평등이란것은 권력구조를 거꾸로 뒤집는게 아니다.
말 그대로 저쪽이 불쾌한것은 이쪽도 불쾌하단걸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것이 평등일 것이다.
옜날 공자도 자기가 싫은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란말을 하지 않았는가?
저것은 성별단위의 내로남불에 가깝다.
너무도 역겨운 일이다. 이딴게 개그라고 광고하는 현실이 너무도 역겨울 따름이다.
저기서 남자를 여자로 바꿔보자. 그래도 왜곡된 남성을 싫어하면서도 그 남성과 똑같아지고싶어하며 여성 그 자체에 대해 극도로 혐오심을 가진 페미니즘의 왜곡된 결과물들은 별다른 거부감 없을것이다. 그네들에게는 마음에 안드는 사랑받을 여성상의 케릭터가 병신취급받고 꺼져주고 남자끼리 부비적 거리는게 보기 좋을테니까.
페미니즘이 선이라는 개소리가 한때 퍼진적이 있었다.
아니다. 남녀 이전에 도덕이 우선이고 남자와 여자가 평등해야하는가? 해야지.
하지만 그 방법이 남자의 문제점을 그대로 가지고 여자가 위에 올라서는게 답인가?
페미니즘이 그저 여성의 권리만 요구하는 것이라면 들어줄 가치도 없다.
여성, 남성 이런걸 버리고 그저 있는 그대로 보면 고통받는 사람들은 고통받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람은 부당이득을 취하며 잘 살고 있다.
이게 남녀만의 문제일까?
생각해보자. 조선시대나 근대 혹은 중세 유럽에서
농노, 혹은 노비 남자가 더 잘 살았을까 아니면 귀족 집안의 규슈들이 잘 살았을까?
거기서 남자를 여자로 바꾸기만 하는게 해결인가?
적어도 역사상 혁명은 그런식은 아니었다.
당최 여권 신장 자체도 여성이 남성만큼 사회에 참여한만큼 늘어난것이지
여자에게 일부러 자리를 내주며 떠먹여줘서가 아니다.
이야기도 똑같다. 아니 옛날 이야기에서도 나쁜 남자나 나쁜 여자는 벌받는게 인지상정이지
남자와 여자가 별개던가? 콩쥐팥쥐를 성전환 시키던 흥부와 놀부를 역전시키던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는다.
저건 어떤가? 역전시키면 어느 한쪽 성을 완전 인간 쓰래기로 만드는것 뿐이다.
저 자체로 보면 여성상은 왜곡되기 그지없어서 사이코패스 그 자체밖에 안보인다.
남자로 치환한다면? 그게 과거의 마초이즘이다. 여자 바람피는건 악행이고 남자는 로멘스란 그 시기 그 자체다
ㅋㅋㅋㅋㅋ진짜 개븅신씹찐따같다 하와와 미소녀 쿰척대며 관음하고 싶었는데 욕구충족 못해서 부랄발광하는 인셀남덕 잘봤구욘
답글삭제미소녀고 자시고 상관 없는데 쓰래기 같은걸 쓰래기 같다 하는게 이상한건가? 여케가 나오건 남케가 나오건 상관도 없고 미녀고 자시고 상관도 없는데 쓰래기 같은 내용이 싫은거다.
삭제개그만화라면 여케가 아니더라도 남고생의 일상마냥 남케가 나와도 재밌는것도 있고 훈훈한 이야기 많은데 개그라고 한창 광고할때 재미있나 봤더니 심연이 나왔는데?
하긴 여성 우월주의에 빠진놈들은 여성조차도 무시하면서
허구의 여성상만 숭배하는 얼간이들인데 말이 통할리가.
날카로운진 모르겠습니다; 그냥 역거운 느낌 그대로 쓴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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